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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에 탄생한 해병대 신병…"부모님 은혜에 보답"

입력 : 2025-05-08 19:56:28 수정 : 2025-05-08 19: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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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1316기 1365명 ‘정예해병’ 탄생

3월31일 입영, 6주간 강도 높은 훈련 통해 빨간명찰 획득
어버이날, 부모님의 격려속에서 ‘정예해병 첫 걸음 시작’

해병대교육훈련단은 어버이날인 8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신병 1016기가 수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료식에는 주한미해병부대(MFK) 관계관과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장, 포항 해병대전우회장, 병316기 선배 해병, 부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 포특사 주임원사단, 수료하는 신병들의 가족과 지인 등 약 5000여명이 참석, 새로운 해병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어버이날인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 행사연병장에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이 거행되고 있다. 해병대교육훈련단 제공

지난 3월 31일 많은 사람들의 격려 속에서 입영한 신병 1316기는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이겨내고 투철한 해병대 정신과 끈끈한 전우애로 극기주와 천자봉 고지 정복을 완수하며 명예로운 ‘빨간명찰 수여식’을 통해 정예해병으로 거듭났다.

 

이날 1365명의 신병은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등을 거쳐 정예 해병으로 재탄생했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훈시를 통해 “1316기 1365명의 해병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해병대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게 될 것”이라며 “빨간명찰을 향한 자부심과 자신감이라면 어떤 임무라도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신병들을 격려했다.

어버이날인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국기에 대해 경례하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대는 미리 준비한 신병 영상 편지를 상영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신병들이 '어머니의 마음'을 제창하며 부모에게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어버이날인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가족들과 반갑게 재회하고 있다. 

참석한 가족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일부 참석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황준석 이병은 "어버이날에 부모님 앞에서 해병대 수료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부모님들은 “오늘 이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기억에 남을 어버이날이 될 것 같다”며 “어버이날 이런 선물을 받게 돼 정말 감동적이고 부대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어버이날인 8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거행된 해병대 신병 1316기 수료식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황준석(가운데) 이병이 상장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편 해병316기 동기회는 1000기수 후배인 신병 1316기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수료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병316기 동기회 9명은 부대 지휘부로부터 부대 현황을 청취하며 모군의 발전상을 확인한데 이어 수료식 축사를 통해 실무로 나아가는 후배 해병들을 진심을 다해 응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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