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6살때 상상한 비행기 날개신… 실제 이뤄져”

관련이슈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5-08 19:47:12 수정 : 2025-05-08 20:13:2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션 임파서블 8’ 17일 개봉 맞아
톰 크루즈 12번째 내한… 회견

비행 중인 경비행기 날개 위에 매달려 적과 사투를 벌이고, 깊은 바다에 뛰어들어 맨몸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1996년 시작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8번째 작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파이널 레코닝’) 속 에단 헌트(톰 크루즈) 요원 얘기다.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2025.5.8/뉴스1

톰 크루즈(62)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12번째 내한이다. ‘파이널 레코닝’ 개봉(17일)을 앞두고 온 그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크리스토퍼 매쿼리 감독, 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

 

전편과 이어지는 이번 작품에서도 영화의 메인 빌런은 인공지능(AI)이다. 전 세계 국가·조직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 상황. 위기를 타개할 키를 쥔 헌트는 북극해상과 아프리카 등을 오가며 목숨 걸고 임무를 맡는다.

 

이 세상에서 오직 톰 크루즈만 해낼 수 있는 고강도 액션이 이번에도 빛을 발한다. 2438m 상공에서 시속 225㎞로 부는 바람을 맞으며 비행기 한쪽 날개에 위태롭게 매달리고, 잠수함에서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든다.

 

크루즈는 “비행기 날개에 올라가는 신은 6살 때 상상했던 장면”이라며 “매쿼리 감독이 날개에 올라가 보지 않겠느냐며 농담했는데 실제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 속도 때문에 바람이 너무 세서 숨도 쉴 수 없어 숨 쉬는 훈련부터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이전 영화에서보다 훨씬 극단적이고 도전적인 액션을 선보인다고 한 크루즈는 “많은 사람이 그런 액션을 하면 무섭지 않냐고 질문하는데, 솔직히 무섭긴 하다”면서도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것은 괜찮고, 두렵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안전한 것만 찾지는 않는다”며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건 내가 투리는 큰 특권이며, 부담감과 책임감 모두 즐긴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라는 항간의 추측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번 영화는 30년간 이어온 ‘미션 임파서블’ 프랜차이즈의 정점입니다. 관객들이 이 영화를 정말 즐기시기를 바라요. 그 이상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크루즈)

 

영화는 14일 개막하는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한국 개봉이 당겨지면서 톰 크루즈는 칸보다 한국을 먼저 찾게 됐다. 국내 개봉일(17일)은 북미(23일)·영국(21일)보다 빠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