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G엔솔, GM 합작공장 단독 소유권 확보…“북미 생산능력 극대화”

입력 : 2025-05-08 11:34:29 수정 : 2025-05-08 11:34:28

인쇄 메일 url 공유 - +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 공장 ‘얼티엄셀즈 3기’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미국 미시간주 랜싱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3기의 건물 등 자산 일체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약 3조1354억원이다. 엘티엄셀즈 3공장은 총 부지면적이 약 95만㎡로 2022년 착공해 현재 98% 이상 건설이 완료됐다. 공장에 장비를 반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또는 가동 중인 북미 지역 생산시설 지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설비 인수로 투자 효율성을 한층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에서 기존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시설이 반드시 추가로 필요했다. 신·증설 대신 이미 구축이 완료된 공장을 활용하며 신규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생산 시기도 앞당기는 효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말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유례없이 높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 생산시설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얼티엄셀즈 3기를 인수해 기존 미시간 홀랜드공장에 증설하기로 한 전기차(EV) 수요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확보로 미국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높이고 현지 공급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아래에서 현지 생산 역량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 확보한 단독 공장은 총 3개로 늘었다. 미시간에 랜싱 얼티엄셀즈 3기 외에 홀랜드 공장이 있고, 애리조나주에 원통형 공장이 있다. 합작 공장은 오하이오주 얼티엄셀즈 1기(GM), 테네시주 얼티엄셀즈 2기(GM), 조지아주 공장(현대차), 오하이오주 공장(혼다)이 있으며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스텔란티스사와의 합작 공장까지 총 5개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랜싱 공장 인수는 단순한 생산기지 확보를 넘어 생산시설 효율성 극대화와 북미 생산 역량 선제적 구축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가치를 더욱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