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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국가유산 복구에 488억원 소요… 2026년부터 순차적 복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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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8 09:20:02 수정 : 2025-05-08 09: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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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국가유산 36건 복구 추진
2026년까지 488억 투입해 유산별 순차 복구

지난 3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을 복구하는 데 500억원 가까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6일 경북 의성군 고운사에 산불로 전소된 건물 흔적들이 보이고 있다. 이번 경북 의성 산불로 국가지정 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된 고운사 가운루와 연수전 등이 전소됐다. 뉴스1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등과 합동 조사한 결과, 국가유산 피해를 복구하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4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보물,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국가지정유산 피해가 13건, 각 지자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시도지정유산 피해가 23건이다.

 

국가유산청은 부재 수습, 긴급 보존 처리, 복구 설계 등 시급한 사항은 올해 중으로 우선 처리한 뒤 순차적으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구 대상은 피해 정도, 가치 훼손 여부 등을 판단해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산불을 피해 인근 박물관이나 문화 시설로 옮겼던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 19건 1556점은 원래 보관처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이 본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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