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488억 투입해 유산별 순차 복구
지난 3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을 복구하는 데 500억원 가까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행정안전부 등과 합동 조사한 결과, 국가유산 피해를 복구하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4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파악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산불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는 총 36건으로 집계됐다. 보물,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국가지정유산 피해가 13건, 각 지자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시도지정유산 피해가 23건이다.
국가유산청은 부재 수습, 긴급 보존 처리, 복구 설계 등 시급한 사항은 올해 중으로 우선 처리한 뒤 순차적으로 복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복구 대상은 피해 정도, 가치 훼손 여부 등을 판단해 순위를 정할 계획이다. 산불을 피해 인근 박물관이나 문화 시설로 옮겼던 국보, 보물 등 문화유산 19건 1556점은 원래 보관처로 이동할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산불로 피해를 본 국가유산이 본래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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