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결혼식 후일담을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7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는 16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는 김종민이 ‘코요태’ 멤버들과 우정을 뽐내며 유부남 4일 차 근황과 결혼식 후일담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날 김종민은 결혼식을 마친 후 코요태 행사를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신지가 축의금 정리가 다 끝났는지 물어보는 상황. 그는 “스케줄을 하니까 연락도 반밖에 못 돌렸다”며 “가지고 다니며 연락을 돌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하객 이름이 빼곡하게 담긴 리스트를 꺼내 들었다. 신지가 “이게 결혼식이냐, 사업이냐 뭐냐”라며 혀를 내둘렀을 정도. 그는 “하객석에서 보는데 친한 애들이 보이더라”며 “1분 1초를 눈에 담아놓자는 마음이었다”고 결혼식 당일을 회상했다.
실제로 김종민은 지난달 20일, 11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공식 결혼식을 올렸다. 해당 장소는 대관료와 식대, 꽃장식 등을 포함해 총 1억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또 결혼식에는 코요태를 비롯해 많은 동료 연예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들의 결혼식 사회는 1부 유재석, 2부 조세호·문세윤이 맡았으며 축가는 이적과 린, 동방신기가 부르는 등 초호화 라인업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에 신지는 “오히려 신부가 더 안 떨었다”며 “런웨이를 하는 줄 알았다”고 감탄했다. 하객들한테 다 인사하고 눈을 맞췄기 때문. 그는 “양가 인사할 때도 거의 다 우는데 두 사람은 되게 행복하게 웃으며 이야기하더라”고 부러움을 전했다.
이승철과 장우혁은 결혼식 축의금에 관해 궁금증을 표했다. 예식 비용만 1억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던바. 이들은 “적자인지, 흑자이었는지만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종민은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적자가 났다”고 농담했다.
이승철은 “무조건 흑자일 줄 알았다”고 놀란 상황. 문세윤은 “그래서 다음 날부터 행사하러 다닌 건가”라고 거들어 예능감을 살렸다. 김종민은 “맞다 메꿔야 하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5월 말에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는 비교적 행사가 많은 5월, 코요태 등의 스케줄 조정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3주간의 달달한 여행을 마치고 6월 중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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