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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베트남 아내 60대 남편에 소주에 탄 우울증 약 먹여

입력 : 2025-05-08 07:06:02 수정 : 2025-05-08 0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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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우울증 약을 탄 소주를 별거 중인 남편에게 먹인 30대 아내가 검찰에 넘겨졌다.

 

해당 여성은 본인이 복용중인 약을 남편에게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이주여성 A(36)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앞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별거 중인 남편 B(62)씨의 집에 자녀들을 보러 갔다가, 본인이 복용 중이던 우울증 약 세 알을 잘게 부숴 가루로 만들었다.

 

A씨는 그 가루를 냉장고에 있던 1.8리터 용량의 소주병에 탄 뒤 남편에게 네 잔 가량을 먹인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그 술을 마신 뒤 갑자기 고꾸라져 잠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B씨의 건강에는 큰 이상은 없는 거로 전해졌다. A씨가 남편에게 우울증 약을 먹인 이유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우울증 약을 과다 복용하면 경련, 혼수, 부정맥, 구토, 체온 변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심각한 경우 심정지로 인한 호흡 곤란과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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