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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주식 주문 전산장애에 투자자들 ‘불안불안’

입력 : 2025-05-07 20:30:00 수정 : 2025-05-07 18: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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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메리츠증권, 6일 밤 오류 발생
美주식 거래 1시간 ‘스톱’… 개미들 불만

메리츠증권 거래 시스템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해 미국 주식 거래가 1시간가량 멈췄다. 최근 국내외 증시 변동폭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 전산 장애가 잇따르자 투자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해 전날 오후 10시30분부터 11시32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낸 미국 주식 거래 주문이 체결되지 않았다.

사진=뉴스1

일부 투자자들은 메리츠증권 전산 장애로 제때 매도를 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8일까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의 미국 주식 전산장애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2월19일 미국 주식 주문 오류가 일어났고, 올해 2월21일에는 미국 주식 합병 비율 산정 오류가 발생했다.

메리츠증권뿐 아니라 증권사들의 전산 장애 오류는 점점 잦아지는 추세다. 키움증권에서도 지난달 3일과 4일 이틀 동안 국내 주식 주문이 지연되는 등 전산장애가 일어났다.

지난달 18일 미래에셋증권에서는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8시50분)이 열리는 오전 8시부터 8시13분까지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 체결이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3월5일에는 한국투자증권 미국 주식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 주식 현지 브로커 측의 전산 문제로 3분간 나스닥 거래소 주문에 문제가 있었다. 지난 3월19일에는 토스증권 해외 종목 정보 조회에서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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