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부지 내 공사장에서 60대 굴착기 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신고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공사장 내 굴착기 주변에서 숨진 6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발견된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부지에 있는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공사 현장이다.
지난달 착공식을 한 이곳에서는 터파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굴착기에 끼이게 된 이유와 정확한 사망 시점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도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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