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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폐기물 처리비 1381억 정부 추경에 반영

입력 : 2025-05-08 06:00:00 수정 : 2025-05-07 16: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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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만t 규모… 안동 가장 많아
道 “내년 상반기까지 전량 처리”

지난 3월 경북 북부지역 산불에 따른 폐기물(154만t) 처리비가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됐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로 5개 시·군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북부지역 산불 폐기물 처리비는 13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안동이 431억원(48만t)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덕 415억원(47만t), 청송 385억원(45만t), 의성 115억원(11만t), 영양 35억원(3만t) 등이다.

도는 산불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철거전문업체 80개사와 운반·처리업체 40개사, 차량 244대를 동원했다. 이달 1일 기준 약 12만t의 재난폐기물을 처리한 상태다. 철거를 마을 단위로 진행한 후 일정량의 폐기물을 집계하면 운반이 이뤄지는 작업 특성상 폐기물 처리율은 철거율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다.

도는 산불로 피해를 본 공장과 기업에 대한 폐기물 처리도 지원한다. 현행법상 공장 재난폐기물은 국비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이번 산불은 피해가 막심한 점을 고려해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도내 공장 폐기물은 65개사에서 총 2만7000t 규모이다. 현재까지 안동 남후농공단지와 영덕 지역의 4545t이 처리됐다. 도는 나머지 지역도 철거 일정에 맞춰 폐기물처리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경곤 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 6월 말까지 폐기물의 전량 처리를 목표로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환경부와 시·군과 협조하고 있다”며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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