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사이버대학교는 특수교육학과가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어머니이자 특수교육학과 재학생, 졸업생 8명이 공동으로 집필한 ‘그래도 꽃은 핀다’를 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우정한 교수(특수교육학과)의 기획과 지도 아래 장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이 겪는 일상과 내면의 감정, 특수교육을 배우며 얻게 된 성장과 변화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장애아 가족의 삶을 솔직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풀어낸 책은 부모로서의 애환과 희망, 그리고 사회와의 소통에 대한 깊은 고민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그래도 꽃은 핀다’는 일본 전통 정형시인 센류(川柳) 형식을 차용해 짧지만 함축적인 언어로 장애아 가족의 일상과 정서를 표현했다. 8명의 저자는 장애를 둘러싼 고정관념을 넘어 소소한 일상의 감사와 작은 기적을 발견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정한 교수는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희망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집필을 지원한 김영걸 교수(특수교육학과)는 “전문가의 시선이 아닌 부모의 시선으로 바라본 장애와 교육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울림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수교육의 의미를 교실 밖 일상에서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이 책이 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특수교육학과는 장애아동, 특수교육, 통합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책 출간을 통해 학과의 사회적 소통 역할 또한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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