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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인도, 카슈미르 등 파키스탄 9곳에 미사일 폭격…사상자 발생

입력 : 2025-05-07 06:35:47 수정 : 2025-05-07 0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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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민간인 피해 발생

인도가 파키스탄에 군사 공격을 개시했다.

 

파키스탄 라호르 인근 파키스탄과 인도 국경의 합동 초소인 와가에서 검은 옷을 입은 파키스탄 레인저스 군인들과 문 뒤의 인도 국경보안군 군인들이 일일 종무식에서 국기를 내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팔감 테러로 인도인 25명과 네팔인 1명이 희생된 데 따른 조치로 파키스탄 내 테러 인프라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인도 측은 이번 작전에 대해 "표적을 신중하게 선정해 공격했으며, 파키스탄 군사시설은 목표로 삼지 않았다"며 "공격은 통제되고 제한된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인도군이 타격한 목표물은 9곳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군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파키스탄은 자신이 선택한 시기와 장소에서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에선 인도 제트기 2대를 격추시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군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의 코틀리, 무자파라바드, 바그와 펀자브주의 아흐마드푸르이스트, 무리드케 등 5개 지역에서 발생했다. 초기 피해 조사 결과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 양국이 모두 영유권을 주장하며 수십 년 동안 분쟁을 벌여온 대표적 충돌지역이다. 지난달 인도령 카슈미르 팔감에서 벌어진 관광객 학살 사건으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관광객 학살 사건 이후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에 거주 중인 자국민 철수를 명령하고 주요 국경을 폐쇄했으며 1960년 체결된 수자원 공유 조약 참여도 중단했다. 파키스탄은 이에 맞서 인도와의 교역을 중단하고 외교관을 추방하는 등 강경 대응을 펼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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