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LG엔솔·삼성SDI ‘ESS 기술’ 격돌

입력 : 2025-05-07 06:00:00 수정 : 2025-05-06 22:14:55

인쇄 메일 url 공유 - +

獨서 ‘인터배터리’ 전시회…93개사 참여
LG엔솔, 컨테이너형 ESS 신제품 첫선
삼성SDI, UPS용·세계 최대 용량 전시

국내 협회·기관이 주관하는 이차전지산업 전문 전시회 ‘인터배터리’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핵심 격전지인 독일에서 열린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엑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7∼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 2025’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013년에 국내 최대규모로 론칭한 배터리 전문 전시회로, 업계에서 중국을 제외하곤 가장 큰 전시회로 꼽힌다.

 

인터배터리 유럽은 유럽 시장의 특수성에 힘입어 업계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럽(17.6%)은 지난해 중국(65.9%)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다. 유럽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지난해 19.1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83GWh로 연평균 약 2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핵심 지역으로 평가된다. 인터배터리 유럽의 국내외 참가 기업 수도 2023년 73개사에서 지난해 78개사, 올해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93개사로 점차 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가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산 리튬인산철(LFP) 셀을 적용한 20피트(ft) 표준 컨테이너형 전력망용 ESS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3개의 모듈을 하나의 팩으로 결합한 스택형 구조로, 팩 간 간격을 최소화해 기존 제품 대비 뛰어난 에너지 밀도를 제공한다.

 

삼성SDI는 독자 개발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U8A1)과 세계 최대 용량 ESS용 배터리 등을 실물 크기로 전시한다. 특히 U8A1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정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할 때 전력 품질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삼성SDI의 설명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
  • 미야오 나린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