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이 어린 시절에 겪은 가슴 아픈 경험에 대해 털어놓았다.
6일 오후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신빨 토크쇼-귀묘한 이야기’는 ‘한(恨)’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태진은 귀묘객(客) 박군과 홍자에게 “한이 맺혀 본 경험이 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홍자는 “한까지는 아니지만 무명 시절이 길었다 보니 당시 무대가 귀하고 소중해 한이 생길 만큼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박군은 “나는 가난한 것이 한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개구쟁이어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께 혼났던 것이 아니라 준비물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못 사가서 혼났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집이 어렵다 보니 수수깡, 찰흙 등 저렴한 학용품은 준비하지만 비싼 건 못 사 갔다”고 밝혔다.
박군은 “그게 부끄러워서 선생님이 알림장에 적어주신 것을 말하지 않았고, 결국 준비물을 안 산 것처럼 되어 손바닥, 엉덩이를 맞고 혼났다”며 “그때가 많이 서러웠던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윤태진은 “지금은 정말 잘 됐으니까”라고 위로했고, 김영희 역시 “한을 풀었다”고 박군을 다독였다.

한편, 가수 박군은 트로트 가수 출신 한영과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다.
두 사람은 SBS Fil 채널에서 방영됐던 ‘당신의 일상을 밝히는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 2022년 4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군·한영 부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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