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억원 이상의 일타강사 정승제가 2012년 이후로 여자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는 신인 그룹 XY로 데뷔한 방송인 정형돈,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최화정은 주도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정승제의 모습에 놀라워하며 “여자랑 데이트할 때도 이러면 완전히 반하지 않냐”고 물었고, 정승제는 “없어요. 여자가...여자친구가 없다”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화정은 “있다가 헤어진 거냐 아니면 아예 없냐”고 물었고, 정승제는 “2012년 이후로 (연애를) 못 해 봤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형돈이 “그분은 사귀었다고 생각 안 했을 수도 있다”고 장난스레 말하자, 정승제는 “실제로 ‘오빠 우리 왜 만나’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김호영은 “여자 입장에서 서운한 게 많거나 확신을 안 줘서 아니냐”고 짚었고, 최화정은 “그건 사인이다. 너무 꼴 보기 싫으니까 우린 사귀는 거 아니니까 떠나라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승제는 “진짜 그 얘기한 다음에 2주 뒤에 헤어졌다. 3개월 만났다. 정말 창피하다”며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불안감이 높다는 정승제는 “불안한 기미가 있으면 미리 대비하는데, 여자는 내 컨트롤에 있는 게 아니더라. 사람 만나는데 긴장감이 높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역으로 생각하면 연애하면 살아있는 것처럼 느낄 거다. 변수가 많으니까, 스트레스도 많지만 살아있는 걸 느끼지 않냐”며 그를 격려했다.
그럼에도 정승제는 “연애하고 싶지만,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냐”며 멋쩍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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