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전체 노년층의 카드 소비는 줄었지만 상위 20%는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0세 이상 자사 고객의 소비 패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소는 60세 이상 고객 중 이용 금액 상위 20%를 ‘액티브 시니어’(활동적 장년)로 규정하고 이들의 소비와 일반 60세 이상 고객의 소비 패턴을 비교했다.
일반 시니어의 신한카드 월평균 이용액은 2022년 6∼11월 53만원에서 2024년 6∼11월 41만원으로 22.6% 감소했으나, 액티브 시니어는 같은 기간 161만원에서 177만원으로 10% 증가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은 젊은층이 주로 소비하는 온라인 쇼핑몰, 저가 생활용품숍,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외모관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의 영역에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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