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딸 라엘에게 미국 마약 거리를 직접 보여준 이유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서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홍진경과 육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영애는 홍진경에게 “미국에 얼마 전 다녀오신 거 너무 부럽더라”면서도 “저는 한 번도 가본 적 없다”고 털어놨다.
쌍둥이 엄마인 그는 “남편이 너무 걱정이 많아서 못 갔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늦게 낳아서 항상 노파심이 있고, 뭘 해도 조심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저는 학교에서만 공부시키는 타입이 아니다”면서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활동했는데, 사회에 나가서 배운 게 많아서 제가 일하는 데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가르치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홍진경은 “저번에 샌프란시스코의 마약 거리까지 데려가 일부러 보여줬다”며 “진짜 겁먹고 쫄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해 홍진경은 마약에 중독된 노숙자들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 거리에서 유튜브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마약 거리의 실태에 큰 충격을 받는 홍진경의 모습이 담겨 화제를 모았다. 당시 딸 라엘이도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
홍진경은 “그런 험한 것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우리 애는 나이에 비해서 때가 많이 묻었다”고 자신만의 교육관을 밝혔다.
이어 홍진경은 또 다른 교육법도 전했다. 바로 영어 유치원 대신 국어를 선택했다는 것. 그는 “맞춤법, 문법을 먼저 익히는 게 결국 외국어 습득에도 도움이 됐다”며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영어를 좋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영애는 “라엘이 영어 수준급으로 진짜 잘하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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