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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형유산’ 이수자 및 전승 공동체 지원 나선다 [주말, 특별시]

, 오늘, 특별시

입력 : 2025-05-04 16:27:08 수정 : 2025-05-04 16: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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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서울시가 무형유산 전승과 창의적 발전을 위해 무형유산 이수자 및 전승 공동체 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시는 시 무형유산 전승 교육 이수증을 받은 44개 종목 이수자 800여명, 시 무형유산인 전통군영무예와 결련택견 관련 전승 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서울무형문화축제’에서 서울시 무형유산인 삼현육각 공연이 열린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오랜 세대에 걸쳐 전승돼 온 무형유산 중 서울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뚜렷한 무형유산 종목을 1989년부터 서울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서울무형유산 종목 57개, 보유자 42명, 보유 단체 14개, 전수 교육을 실시하는 전승 교육사는 14명이 지정돼 있다.

 

전통군영무예는 임진왜란 이후 조선 말까지 수도 한양을 방어하던 훈련도감, 어영청, 금위영 등 삼군문에서 주로 연마하던 무예다. 결련택견은 서울 지역에서 전승된 택견의 겨루기 형식을 통칭한다.

 

시는 이수자 10명과 전승 공동체 5개 단체를 선정해 각 500만원,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사업 심사를 거쳐 올해 9월27∼28일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 예정인 ‘2025 서울무형문화축제’ 참가 기회도 준다. 우수 사업 결과물은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 등에 게시하는 등 홍보도 적극 지원한다.

 

대상자는 시 및 서울무형유산교육전시장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오는 18일까지 시 문화유산보존과 담당자의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광모 시 문화유산보존과장은 “우리 고유의 무형유산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려면 이수자와 공동체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는 이번 공모 사업을 시작으로 무형유산 전승 주체들의 활발한 활동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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