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사유리가 이상민과 함께 촬영했던 가상 결혼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결혼하니 고백이 더 많아졌어요. 한국살이 도합 60년 여전히 아름다운 그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송인 사유리, 크리스티나, 에바가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김용만은 사유리와의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세 분 다 옛날부터 봐왔지만 진짜 변함이 없다”며 “사유리는 집에도 한 번 가 봤는데 뭐 때문에 갔더라?”로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 이에 사유리는 “상민 오빠랑 같이 왔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사유리는 2006년에 방영된 MBC 예능 프로그램 ‘경제야 놀자’에 김용만과 출연했던 것. 이에 지석진은 “예전에 상민이랑 부부였지 않았냐”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사유리는 “(그 사람과) 결혼하고 이혼했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사유리는 2014년 JTBC 연애 예능 프로그램 ‘님과 함께’ 시즌1을 통해 이상민과 인연이 닿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과거 중견 스타들을 섭외해 가상으로 재혼해 부부로서 생활하는 모습을 담았다. 크리스티나는 “너무 좋은 커플이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편지로 재혼을 발표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다”며 “소식을 전하는 나도 지금 많이 떨린다”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이어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며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랐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고 축복해 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도 응원해 주고 격려해 주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책임감 가지고 살겠다”고 부연했다.
이상민의 재혼은 그가 배우 이혜영과 이혼한 지 20년 만이다. 그의 아내는 1983년생 비연예인으로, 10살 연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올해 사업 관련 미팅에서 만났고, 약 4개월 만에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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