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어린이 안전 문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어린이 상해와 화상 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보험을 선보인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 안전보호 특약'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계약 입찰을 뒤 오는 15일쯤 보험사를 선정하고 이달 안에 특약을 시행한다.

이 특약은 도내 주소를 둔 12세 이하 어린이는 자동 가입으로 일상생활 피해를 보상한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2세 이하는 13만9930명이다.
보장 내역은 △어린이 상해후유장해 △상해사고 생활지원금 △도로보행중 교통사고 상해후유장해 △도로보행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화상수술비의 5개 항목이다. 보장 금액은 30만~1000만원까지다.
도민안전보험은 등록 외국인을 포함해 도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도민이 자동으로 가입하는 무료 보험이다. 전국 어디에서나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난으로 피해를 보았을 때 보장한다.
도는 2019년부터 일상생활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신체적 피해를 보았을 때 보상받는 ‘도민안전보험’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자연재난 부상자에 대한 치료비 보장을 위해 자연재난 상해보험 특약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조직화했다. 도내 11개 시군 29개 학교에서 선발된 130명의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안전 문화 활동 등에 참여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는 어린이 안전보험 특약이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양육할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저출생 극복, 아이 기르기 좋은 충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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