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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이재명 겨냥 “개헌 말바꾸기 중범죄…反명 아닌 개헌 빅텐트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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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3 16:22:11 수정 : 2025-05-03 16: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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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3일 “정부에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과 힘을 합쳐 개헌을 꼭 해내고 즉각 하야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에 등록한 한 전 총리는 이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를 방문해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개헌을 하자고 하는데 거기에 반대하는 세력에 대해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을 찾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전 총리는 “권력을 탐하는 세력은 개헌을 할 수 없다. 문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개헌에) 동의하는 듯하다가 말을 바꿔버리는 정치 세력들이 있다”며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저격했다.

 

이어 그는 “다른 문제에 있어서는 말을 바꿔도 되지만 헌법에 대한 개정 의지나 개정 내용에 대해서는 하루아침에 말을 바꿔버리면 국민에 대한 중대한 범죄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초일는 이른바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두고는 “우리가 왜 특정인에 대해 빅텐트를 쳐야 하나”라며 “진정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한국의 틀을 확실히 만드는, 38년 된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빅텐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일이 잘된다면 새 정부 첫날 대통령 직속으로 개헌을 위한 지원 기구를 즉각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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