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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 “피습 모의 제보 이어져” 주장에 與 “안심하고 통지서 받아라”

입력 : 2025-05-03 12:53:51 수정 : 2025-05-03 12: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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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후보 측, SNS에서 ‘피습 모의’ 제보 언급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 SNS에서 “파기환송심 꼼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도 양양군 양양시장에서 도민들과 악수 등 접촉을 피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양양=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피습 모의’ 제보로 대인 접촉이 어렵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의 공지에 “파기환송심 지연 꼼수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이준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원 집행관은 이재명 후보님을 전혀 해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니 안심하고 집행관을 만나시라”며 “파기환송심 기일통지서를 받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님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로 이미 5부 요인 수준의 ‘을호’ 경호를 제공받고 있다”며 “안심하고 재판에 출석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 측은 같은 날 이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피습 모의’ 제보가 이어진다며 후보의 직접 접촉이 어렵다고 알린 터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이날 강원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한 이 후보도 “오늘부터는 경호 문제 때문에 손을 못 잡으니 이해 부탁드린다”며 “오늘도 뭔 일이 있을 거라고 해서 저희가 조심해야 하니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손은 못 잡아도 눈은 맞출 수 있다”며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희망을 위해서 더 나은 나라로 힘을 합쳐 함께 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란도 이겨낸 위대한 국민 아니겠나”라며 “이 정도 경제 위기, 우리가 힘만 합치고 리더를 잘 뽑으면 얼마든지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다고 보는데 동의하시나”라고도 물었다.

 

계속해서 “세상은 정치인들이, 힘 있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는 거 같아도 그러나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세상의 주인이고 여러분이 세상일을 다 결정하는 것이다. 여러분을 믿는다”고 이 후보는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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