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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 접경지 다니며 민심 훑는 이재명 “충직한 사람 뽑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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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2 15:47:06 수정 : 2025-05-02 15: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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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당의 험지로 꼽히는 접경지역을 이틀째 방문했다. 특히 이 후보의 철원 방문은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방문이라는 것이 민주당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2일 강원도 화천군 중앙로 거리에서 지지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포천·연천에 이어 이날 강원 철원과 화천, 인제를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철원에서 시민들과 만나 “경제가 나빠진 것은 정치를 못 하기 때문이고, 정치가 잘못된 것은 정치인들이 잘못됐기 때문이며, 정치인들이 잘못된 것은 잘못된 정치인들이 뽑혀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쁘고 힘들더라도 (선거는) 내 삶과 우리 자식의 인생을 결판나게 하는 심부름꾼, 일꾼을 뽑는 것이다. 거기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를 비교하며 “충직한 사람을 뽑으면 정말 세상이 바뀐다”라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조선인데 선조는 백성들 생각 안하고 이상한 짓 했다가 결국 외환을 불러들였고, 정조라는 사람은 백성을 사랑해 탐관오리들 혼을 내고 하니, 조선이 당시 동아시아 최대 번영국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화천에서는 시장을 다니면서 오바로크 전문점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이 이 후보에게 “명예 병장”이라며 병장 전투모를 씌워주는 장면도 연출됐다. 김 최고위원은 “이 후보가 국방위에서 2년을 보냈으니 군생활을 한 격”이라며 농을 던지기도 했다. 

 

경기·북부 강원 접경지역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이 후보 지론에 따라 경청투어 첫 목적지가 됐다는게 민주당 설명이다. 


화천·인제=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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