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의 신작 ‘빛과 실’이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
교보문고가 2일 발표한 4월 마지막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빛과 실’은 김영하 ‘단 한 번의 삶’과 만화책 ‘흔한 남매 19’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빛과 실’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후 처음 펴낸 작품이다. 미발표 산문 3편과 노벨상 강연문, 시 등 12편을 수록했다.
여성 독자들이 구매에 적극적이었다. 책을 산 독자 가운데 여성이 69.7%로 남성(30.3%)의 배가 넘었다. 30대 여성 독자(20.7%)가 가장 많이 샀고, 20대 여성(16.8%)과 40대 여성(16.6%) 독자가 비슷한 비율로 구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주보다 2계단 떨어진 4위를 차지했다. 소설은 여전한 강세다. 양귀자 ‘모순’이 6위, 제16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이 7위, 한강의 ‘소년이 온다’가 8위, 존 윌리멈스 ‘스토너’가 10위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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