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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6% “트럼프 경제 정책 지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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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1 11:00:00 수정 : 2025-05-01 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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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한 지 100일을 막 넘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신 경제 분야 지지율이 집권 1기와 통틀어도 최저인 36%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미국 전국의 성인 1029명을 상대로 지난달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지한다는 응답은 36%에 그쳤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집권 2기를 시작한 직후 경제 분야 지지도는 42%였지만 100일만에 6%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는 집권 1, 2기 통틀어 최저치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지난달 16∼21일 실시된 직전 조사의 경제 분야 지지도(37%)에 비해서도 1% 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분야 지지도 하락세 전 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고율 관세 정첵이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관세 문제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반에 대한 지지도는 직전 조사 결과와 같은 42%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도 53%로 직전 조사와 같게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뒷받침했던 불법체류자 추방 등 ‘이민 정책’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8%로 지지한다는 응답(45%)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불법체류자 추방 과정에서의 법원 명령 무시 논란, 행정 착오에 의한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외국인 추방 사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반(反)이스라엘 주장을 올린 외국 유학생들에 대한 비자 취소 등을 둘러싸고 여론의 평가가 나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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