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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유상증자 2차 정정신고로 승계 오해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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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19:20:33 수정 : 2025-04-30 19: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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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유상증자 신고 2차 정정 요구에 따라 30일 정정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신고 과정에서 불거졌던 승계 관련 오해를 해소하고 소액주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차 정정신고와 관련해 “유상증자 배경과 자금 사용 목적 등 금융당국의 요구 사항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당초 850페이지였던 유상증자 신고서는 1∼2차 정정을 거치며 1243페이지로 늘었다.

 

공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 증자 규모나 방식 등 주요 내용은 변경하지 않아 기존 계획대로 유증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상증자가 진행되면 7월 1∼2일 구주주 청약, 4∼7일 일반 공모를 진행하며 같은 달 21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일정을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0일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이겠다고 정정 신고했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등 그룹 3개사를 통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룹 3개사의 한화오션 지분 거래 금액인 1조3000억원은 지난 28일자로 납입 완료됐다.

 

한편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60% 증가한 5608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유럽향 지상 방산 수출 증가와 한화오션의 자회사 편입 효과 등이 시너지를 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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