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메모리 반도체의 월 평균 가격이 상승했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1Gx8)의 4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보다 22.22% 급등한 1.65달러로 집계됐다.

D램 가격은 지난해 9월(-17.07%)과 11월(-20.59%) 두 자릿수의 급락세를 보였다가 12월부터는 4개월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와 90일 유예 조치 등에 따라 주요 PC 업체들이 사전 재고 확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1.06% 오른 2.79달러를 기록했다.
낸드 가격은 작년 9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뒤 지난 1월(4.57%) 반등해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분기 D램 가격이 반등했음에도 관세와 인플레이션이 하반기 PC 수요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며 "관세율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가간 무역 장벽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D램 가격 상승 예상폭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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