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딸을 출산한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는 결혼 직후부터 쌓여온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 그리고 시험관과 임신·출산을 겪으며 몸과 마음이 망가져 ‘70대 할머니 수준’의 상태라는 놀라운 진단을 받았다.
앞서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으며 건강 적신호를 알렸던 박수홍은 모든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건강을 되찾은 반면 그의 아내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은 것. 이에 박수홍은 눈물을 쏟으며 아내와 태어난 지 이제 겨우 6개월이 지난 딸을 걱정했다.
청천벽력 소식을 접한 박수홍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재이 엄마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하며 아내의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박수홍은 “살아 보니 건강이 1순위”라며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몸에 큰 무리가 온 아내를 위해 그리고 저속 노화가 필요한 저를 위해 ‘고압 산소 케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박수홍은 “산소 체임버에 들어가서 1시간 동안 누워 있는 것만으로 상처 치유 회복, 노화 관리, 스트레스 관리, 수면 개선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며 “케어 받고 나면 확실히 컨디션에 차이가 난다. 몸이 개운해진다.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가 환자복 차림으로 산소 캡슐에 누워 케어를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한편으론 긴장한 표정도 역력하게 드러난다.
‘고압 산소 케어’는 2기압 이상의 고압 환경을 통해 체내의 산소 농도를 높여 세포 재생을 돕는 건강 관리 프로그램으로 해외 유명 인사 및 스포츠 선수들이 케어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세를 치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해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3월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재산 약 100억원을 빼돌린 횡령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 일로 그의 친형은 1심에서 징역 2년을, 형수는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박수홍 부부는 해당 사건으로 지난 5년간 고통의 세월을 보내왔다. 특히 아내 김다예는 23살이나 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박수홍과 결혼한 이유가, ‘박수홍의 돈 때문이다’라는 등 각종 악플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견뎌왔다. 이러한 이슈들과 더불어 두 사람의 건강 상태 또한 망가질 대로 망가진 것으로 짐작된다.
부부의 건강 상태를 접한 네티즌들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금방 회복하실 거예요”, “좋은 방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볼래요”, “역시 사랑꾼 형님, 몸 잘 챙기십쇼” 등의 댓글을 남기며 두 사람의 건강 회복을 기원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는 지난 2021년 각각 52살, 29살에 23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10월 시험관 시술을 통해 딸 재이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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