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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출사표에… 폭로전 ‘전운’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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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18:27:10 수정 : 2025-04-30 22:15:40
최우석·조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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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들 “反明구상 후안무치”
남평오 “나라 걱정 않고 明 아첨”
박홍근 “과거에도 네거티브” 응수

‘명낙대전’이 재점화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제21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의원들 간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제20대 대선 경선에서 벌어진 이 후보와 이 상임고문(당시 경선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재연되는 모양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뉴스1

새미래민주당 남평오 사무총장은 30일 페이스북에 신정훈·진성준·김원이·박홍근·문금주 의원 등이 올린 글을 봤다며 “나라 걱정에서 나온 말이라면 백번 새기겠지만, 이재명에게 아첨하는 내용 말고 무슨 내용이 있나”라고 말했다. 남 사무총장은 “이낙연 총리는 나라를 살리는 목표와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협잡정치로 언론과 방송, 민주당을 장악하고선 국가를 말아먹으려는 괴수를 그냥 놔두라는 것은 정치의 본분을 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사무총장이 언급한 의원들은 이 상임고문의 ‘반명(반이재명) 연대’ 구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전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국민을 정면으로 배신하는 짓”이라고 표현했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상임고문을 겨냥해 “내란을 종식해야 할 선거에 ‘무임승차’하듯 출마하면서 후안무치하게도 ‘반이재명 빅텐트’를 위해 한덕수와 단일화 여지를 열어두겠다고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같은 공방은 폭로전으로도 이어졌다. 박 의원은 남 사무총장의 ‘아첨’ 지적에 대해 “과거 이낙연 총리가 대권용 당대표에 나오려고 할 때 ‘원칙에 안 맞으니 당을 위해 대표 불출마 결단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비공개로 드릴 계획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제게 해당행위라며 장문의 겁박성 문자를 보내지 않았나”면서 “그런 행위야말로 아부아첨 맹목충성”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남 사무총장은 “대선후보 경선 때 이재명 캠프의 네커티브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었다. 우리는 근거를 갖고 검증한 것”이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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