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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관광단지 비치콘도 ‘첫 삽’

입력 : 2025-05-01 06:00:00 수정 : 2025-04-30 19: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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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206m 인피니티풀 조성
3750억 투입… 2027년 개장 목표

전남 여수 화양복합관광단지에 세계 최장 규모 루프톱 인피니티풀을 갖출 비치콘도가 첫 삽을 뜨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30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 화양면에서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정기명 여수시장, 유광현 한주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복합관광단지 비치콘도 기공식(사진)을 열었다.

이번에 착공한 비치콘도는 지하 6층~지상 10층 규모로 총 274개 객실을 갖추고, 옥상에는 총 길이 206m에 이르는 사계절 운영 루프톱 인피니티풀이 조성된다. 이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150m)를 능가하는 세계 최장 규모다.

이 사업은 HJ디오션리조트㈜가 주관하며 총 37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7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비치콘도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와 건축 허가를 완료했다. 기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함에 따라 ‘화양복합관광단지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안에 있는 화양지구는 총 사업비 약 1조524억원이 투입돼 총 6.43㎢ 부지에 골프장, 호텔, 콘도,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비치콘도 기공식은 여수가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전기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해양·휴양·문화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관광단지로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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