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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에 제 힘 바치겠다”… 안철수, 경선 탈락 소감

입력 : 2025-04-29 16:21:28 수정 : 2025-04-29 16: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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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되든 이재명 막는 데 힘 바치겠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이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2강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함께 경쟁해주신 홍준표 후보님 정말 수고 많았다”며 “오늘 전 당원과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사랑과 기대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참으로 중대한 위기에 놓여 있다. 국민의힘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 교체를 이루는데 제 힘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의 승리고 역사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민생을 살피고 다가올 미래 준비하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3차 대선 경선에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진출했으며 안 의원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탈락했다.

 

한편 이날 홍 후보는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돼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홍 후보가 사실상 정계 은퇴 의사를 굳히고 향후 본선 과정에서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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