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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덕수 출마 시 경선으로 최종 후보 선출…대안은 오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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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7 11:43:41 수정 : 2025-04-27 11:4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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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홍준표는 탄핵 반대·계엄 옹호,
한동훈은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
본선서 이재명에게 압도적으로 패할 것”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는 27일 “과거에 머물면 절대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대안은 오직 안철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과 기술로 나라를 이끌고 경제를 부흥시킬 리더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미래를 준비할 대통령, 도덕적이며 많은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은 사람, 과거를 다루는 법률가가 아니라 미래를 다루는 과학자이자 사업가, 오직 저 안철수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탄핵 찬성(찬탄)파 김문수·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지금 탄핵 찬성 여론이 60%를 넘고 있다”며 “탄핵을 반대하고, 계엄을 옹호한 후보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자신과 함께 탄핵 반대(반탄)파로 묶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서는 “검사 출신 정치 초심자로는 명분이 없다”면서 “(세 후보 모두) 본선에서 이재명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이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옛날과 같은 방식으로는 우리는 이재명에게 패배할 것이다. 패배는 대한민국의 치명적인 상처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은 나라를 둘로 갈라놓고, 무상 복지를 빙자해 나라 곳간을 거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포퓰리즘에 사로잡힌 대한민국은 남미의 몰락한 나라들처럼 추락할 것”이라며 “친중·친북으로 대한민국의 외교와 안보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채 상병 특검에 찬성했다. 잘못된 의료개혁에 맞서 싸웠다.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탄핵에 찬성했다”며 “국민만 바라보며 신념과 소신을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26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제2차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경선 후보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하면서 국정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110대 국정과제를 정리했던 유일한 현역 정치인이다. 취임 즉시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인공지능) 초강대국, 과학기술 경제 대국. 이 길만이 우리의 미래”라며 “이 길을 열 사람 오직 안철수다.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기업가로서, 정치인으로서, 항상 공부하면서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해왔다”고 주장했다.

 

또 안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면 우리 당 최종 후보와 함께 경선을 통해 결국은 최종 (단일) 후보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와 대결했을 때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방법으로 뽑히길 바란다”며 “이재명 대 한덕수, 이재명 대 우리 당 후보 일대일로 대결한 결과를 비교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무소속이라고 할지라도 그 소속과 상관 없이 함께 경선을 치를 수 있다”면서도 “대상이 한 권한대행 혼자라면 입당하는 게 훨씬 더 좋은 길”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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