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강주은이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당시 몸매로 조롱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깡주은’에는 ‘★최초 공개★ 강주은의 다이어트 레시피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주은은 다이어트 요리법을 소개하며 미스코리아 시절을 떠올렸다.

이날 강주은은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 지금보다 더 살이 쪘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피자 2판을 혼자 먹었었다”며 “미스코리아 본선까지 나갈 줄 알았다면 노력했을 텐데 피자를 너무 많이 먹었던 거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들이 사진 찍는 시기가 있었다. 사진 찍을 장소를 추첨해 뽑았는데 나는 자동차 공장에서 촬영하게 됐다”며 “남자들이 바다같이 많지 않나. 내 머릿속에는 1000명이 있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영복을 입고 차 위에 누워야 한다고 하더라. 카메라 감독이 나한테 활짝 웃으라고 했는데 웃음이 나오겠나. 그래도 웃으려고 하는데 어떤 놈이 큰소리로 ‘살이나 빼고 미스코리아 나와라!’고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때 강주은의 머릿속에는 피자 2판이 떠다녔다고. 그는 “‘내가 왜 이렇게 준비를 못 했지?’ ‘이런 얘기 들을 만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가 평생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전했다.
강주은은 “그 이후로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은 내가 아름답다고 해줬다”며 “나는 ‘어떻게 내가 아름답지? 나는 한국 미의 기준과 다른데?’라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내가 살이 좀 있는 게 너무 좋았던 거다 그렇게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남편인 배우 최민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1970년생인 강주은은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1993년 미스 캐나다 진으로 선발되면서 한국으로 왔다. 이후 배우 최민수를 만나 199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유성군, 유진군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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