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학규 “한덕수, 반기문과 달라…대선 경쟁력 있다”

, 이슈팀

입력 : 2025-04-23 15:36:32 수정 : 2025-04-23 16:12:49

인쇄 메일 url 공유 - +

“한 대행, 트럼프에 대응할 능력 갖춰”
“개헌 위한 3년 과도정부 대통령 돼야”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는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차기 대통령감으로 꼽았다.

 

손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우리나라의 위기에 대응하는 데 한 대행이 지금 거론되고 있는 어떤 (대선)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전 대표가 2022년 1월27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손 전 대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대통령 후보 국민 추대위원회’로부터 참여 요청을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이 과연 ‘나라를 구하겠다. 어떤 어려움도 다 견뎌내겠다’ 이런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느냐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대행이 일생을 공무원으로 살아왔지만, 경력을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주미대사도 하고 또 경제부총리, 국무총리를 했다“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응할 능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관세 전쟁인데, 산업부장관 또 주미대사로 직접 대응해 왔던 경력과 거기에 따른 경륜이 있다“며 “지금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그것을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위기관리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은 우선 통상 위기, 안보 위기를 관리하고 7공화국으로의 개헌을 준비하고 마치는 임무를 하는 소위 과도정부의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생 공직자의 걸을 길은 한 대행이 대선판에 뛰어들 수 있겠냐는 진행자 질문에 손 전 대표는 “한 대행이 독선적인 윤석열 대통령하에서 국무총리를 했고, 국회에서 야당한테 얼마나 두드려 맞았나”라면서 “한 대행의 맷집이 많이 강해졌다“고 반박했다.

 

일각에서 한 대행을 ‘제2의 반기문’이라고 평가절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 전 총장보다 훨씬 더 맷집이 생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대표는 한 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70∼80%로 내다봤다.

 

그는 “이분이 ‘내가 나를 버리겠다. 우리나라 정치 체제 권력 구조를 바꾸는 데 역할을 하겠다. 통상 관리, 외교 관리부터 하겠다. 3년 과도정부로 개헌을 하겠다’고 하면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도울 자세가 돼 있다”고 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조보아 '반가운 손인사'
  • 트리플에스 김유연 '심쿵'
  • 트리플에스 윤서연 '청순 매력'
  • 미야오 나린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