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 앞두고 행사 준비 박차
“7월부터 본격 시설 공사 착수
30國·300만명 유치 목표” 밝혀
김종기(사진)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섬박람회를 통해 섬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공유하고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아 미래 섬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2일 전남 여수 조직위 사무실에서 만난 김 사무총장은 섬박람회 D-500일을 기점으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는 “5만5000평에 이르는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는 지난달 부지 평탄화 작업을 완료하고 섬박람회라는 특성을 살려 시설을 배치할 수 있도록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라며 “6월 용역이 완료되면 7월부터 본격적인 시설 공사에 착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종합운영대행사가 선정되면 박람회 전시 운영 등 본격적인 준비 태세에 들어간다. 주행사장은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행사장의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주제관의 랜드마크는 ‘이머시브 미디어터널’로 섬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주행사장에는 섬의 가치와 비전을 보여줄 섬 생태관, 섬 미래관, 섬 공동관, 섬 마켓관, 세계섬식당 등 전시관이 들어선다. 부행사장은 세계섬박람회장과 개도, 금오도에 조성된다.
조직위는 국제행사에 걸맞게 해외 국가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 사무총장은 “우선 30개국, 300만명(외국인 9만명 포함) 유치를 목표로 섬을 보유한 37개국을 집중 유치 국가로 정해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해외 자매도시 중 처음으로 필리핀 세부가 참가를 확정했고, 5월에는 베트남 꽝닌성 하롱시와 참가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며 중국 웨이하이시도 참가 의사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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