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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주’ 표현에 정성호 “공부 열심히 한 사람에게 부적절… 3년간 준비”

입력 : 2025-04-22 09:12:33 수정 : 2025-04-22 09: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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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YTN 라디오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1등 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경남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울산=뉴스1

 

반환점을 돈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 득표율 약 90%로 압도적 독주를 펼치자,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1등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에 나와 “공부 열심히 해서 우수한 성적 거두고 1등 하는데 독주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는) 0.73% 차이로 아깝게 패하지 않았나”라며 “그 이후 당 대표를 두 번 역임하며 윤석열 정권의 가혹한 정치, 보복적 탄압 수사에 잘 대응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의 민주당 승리 등을 이끈 이 후보에게 굳건한 지지와 응원이 뒤따르는 건 당연하다는 얘기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영남권 대선 경선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에서 90.81%로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와 김동연 후보는 5.93%와 3.26%다. 직전의 충청권 투표 결과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은 이 후보는 89.56%이며, 김동연 후보는 5.27% 그리고 김경수 후보는 5.17%다.

 

민주당에서는 남은 순회 경선과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도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이제까지와 유사한 추세가 이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3차 호남권과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남겨둔 민주당은 일반 국민 조사결과도 27일 공개하고 이를 합산한 최종 득표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흐름대로라면 이 후보가 합산 득표 과반을 확보해 별도의 결선투표 없이 27일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당 안팎의 일반적인 예상이다.

 

정 의원은 라디오에서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어차피 이재명 후보가 3년 동안 당 대표였고 이번 경선은 실질적으로 2주”라며 “컨벤션 효과를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역별로 정책 비전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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