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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아파트 화재 ‘방화 추정’… 1명 사망·1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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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21 10:22:00 수정 : 2025-04-21 10: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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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살포기 사용 추정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2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방화로 추정하고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상 21층 규모의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외벽이 검게 그을려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확인된 인명피해는 신원미상 남성 1명 사망, 4층에서 추락한 70~80대 여성 2명 중상, 연기흡입 및 낙상 등 경상 9명으로 총 12명이다.

 

아파트 주민 A씨는 “불나고 나서 한 여성이 ‘사람 살려!’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문을 두들겼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원 153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약 1시간 만인 오전 9시15분 초진에 성공했다. 화재는 아파트 4~5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창문 밖으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다. 독자 제공

경찰은 이 화재를 방화로 추정하고 유력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도구로 농약살포기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내용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해당 아파트 화재 직전 인근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신고와 관련해 동일범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이예림·최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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