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화산귀환’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소설이 여럿 등장하면서 지난해 웹소설 시장 규모가 약 1조35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4년 웹소설 산업 현황 실태조사'에 따르면 주요 웹소설 플랫폼사 매출을 바탕으로 추정한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1조3500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1조390억원보다 311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태조사는 웹소설 공급업자(CP) 152개사와 플랫폼 10개사, 창작자 800명, 이용자 8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초점집단면접(FGI)과 개별심층면접(IDI)도 함께 실시됐다.
웹소설 이용자 대상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79.0%가 웹소설 유료 결제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회 평균 결제 금액은 8032원으로 나타났다.
웹소설 CP사 및 플랫폼사 대상 조사에서는 웹툰과 웹소설을 포함한 콘텐츠 관련 연평균 매출액이 약 164억5400만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웹소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45.3%로 연평균 매출액은 약 74억5400만원이었다.
웹소설 관련 세부 매출 항목 중에서는 출판 매출이 5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료 콘텐츠 매출이 31.8%로 뒤를 이었다.
출판진흥원은 "이번 조사 결과가 웹소설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과 정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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