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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누구든 민주당 후보가 이겨야…내란수괴 세력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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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6 10:34:41 수정 : 2025-04-16 1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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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측 “무소속 출마 포함해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16일 “(이번 대선은) 미래로 향해 나아갈지, 과거로 돌아갈지, 희망의 사회로 나아갈지, 절망과 고통이 계속될지가 결정되는 역사적 분수령 같은 선거”라며 “희망이 있는 나라를 위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반드시 누가 되든 이겨야 한다”고 밝혔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도구”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주권의지를 대행하는 정치적 집단으로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 역학을 맡게 되는지는 다음의 문제”라며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을 나라답게 만들고 국민의 삶을 더 낫게 할 역량의 집권세력이 누구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헌정을 파괴한, 국민을 배반한 세력들이 다시 이 나라에 권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여전히 내란수괴를 껴안고 사실상 지휘 하에 움직이는 저 세력이 어떤 희망이 되겠느냐”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것은 우리 당 후보들의 꿈이 아니라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책임을 성실하게 수행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김경수,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공정하게 합리적으로 경쟁하고 경선이 배제가 아니라 함께 역량을 더 키우는 과정이 되도록 저 자신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이 전 대표와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민주당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지사 측은 이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지사 측 백왕순 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내고 “김 전 지사가 지난 14일 민주당 경선 거부 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이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대선 불출마부터 무소속 출마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펼쳐놓고 자유롭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곧 참모들과 회의를 통해 주말쯤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 연합뉴스 

김 전 지사는 지난 14일 당의 대선 경선룰로 제안한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 보이콧’을 선택했다.

 

다만 김 전 지사 측은 국민의힘이 범민주당 세력을 포함한 ‘제3지대 빅텐트’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모든 경우의 수를 논의하더라도 내란 옹호 정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하는 비명 빅텐트 참가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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