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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부터 수능 9월 모평 8월로 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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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5 19:22:44 수정 : 2025-04-15 2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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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학년 대입개편 안내

수시 지원 전 모평 성적 확인 가능
9월 중순 후 수시 일정 진행 계획
국어·수학 등 예시문항 홈피 공개

현 고1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2차 모의평가(모평)가 9월이 아닌 8월로 당겨진다. 수시 일정은 미뤄져 수시 지원 전 2차 모평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2028학년도부터 하반기 수능 모평을 8월에 시행하고, 수시 원서 접수는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4년 9월 4일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

현재 수능 모평은 6월과 9월 치러지는데, 9월 모평 결과가 나오기 전 수시 접수가 끝나 수시 지원 시 6월 모평 결과만 활용할 수 있었다. 올해 9월 모평은 9월3일, 성적통지일은 9월30일, 수시 접수는 9월8∼12일이다.

 

교육부는 대입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해 하반기 모평을 8월 4주 또는 5주 중 치르고, 수시 접수 일정은 성적 통지 후인 9월 중순 이후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시험 후 성적 통지까지 걸리는 기간은 현재 27일 수준이지만, 7∼10일 단축된다. 구체적인 일정은 8월 공표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입에서 하반기 모평의 중요도가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며 “2028학년도 대입은 내신과 수능이 동시에 큰 폭으로 개편된 만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대학은 대입전형시행계획 발표를 앞당기고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1은 2028 대입개편안이 적용되는 첫 학년으로, 수능에서 수학·국어·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사라지고 사회와 과학을 모두 치러야 한다. 새 수능이어서 ‘기출문제’도 없다. 교육부는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 이날 국어·수학·사회·과학 예시 문항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수능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 사회·과학 예시 문항 26개가 발표된 적은 있지만, 수능과 동일한 형식의 문제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공개된 국어·수학 문항은 소위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이 없는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입시업계에선 현재의 출제경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종로학원은 수학에 대해선 “2023학년도부터 출제되지 않던 빈칸추론 문제가 제시돼 해당 유형 학습을 해야 할 것”이라며 “문제 배열은 2021학년도 수학 ‘나형’과 유사하지만, 난도는 2021학년도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과학에 대해선 “융합형 문항이 다수 출제됐고, 데이터 분석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면서도 “고난도 문항은 통합형이 아닌 영역별 문항 위주여서 고난도 문항 난도가 기존보다 많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임 대표는 “사회와 과학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자료 형태가 많아 자료 해석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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