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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할 말 하는 게 영남사림 정신 …尹에게 직언한 TK의원들 누가 있나”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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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4 18:45:00 수정 : 2025-04-14 21: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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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 유세… 단일화 재차 일축
“TK 지지율 10%대… 민심 변화”

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4일 “정치 공학이 아니라 정면 돌파해서 대한민국 정치 한 번 새롭게 만들어 보겠다”며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안동에서 유세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이 단일화니 연대니 이런 얘기를 하지만 그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제 완전히 허물고 재건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고 “연대나 단일화를 언급하는 등의 정치적 이야기는 지금 대구·경북(TK) 시·도민들을 위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전날 발표된 세계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TK 지역에서 약 19% 정도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거로 나온다. TK 시·도민들이야말로 어느 지역보다도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는 보수가 항상 수적인 우위를 갖고 통합론으로 접근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탄핵 국면에서 국민들은 보수가 변하지 않으면 이번 대선에서 신뢰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명한 변화를 나타내는 길을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왕에게도 할 말은 하고 대들고, 그러다 사화도 당하고 낙향해 아이들 가르치면서라도 살고 이게 바로 ‘영남 사림’의 선비 정신이라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윤석열 정부 내에서 TK 국회의원 중 어느 누가 과연 영남 사림의 정신에 맞춰 윤 (전)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목숨 걸고 정치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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