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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락산 채운 입궁 북소리… “천국문 열렸노라” 5만명 억만세 삼창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관련이슈 참사랑 , 한민족 대서사시

입력 : 2025-07-10 15:27:57 수정 : 2025-07-10 15:28:36
가평=정필재·오상도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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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현장 스케치
궂은 날씨에도 광장에 대규모 인파
행사 전 세계 194개 국가에 생중계

한총재 등장, 천일성전 중앙문 열려
“하늘부모님이 이 땅의 주인” 말씀에
성전 떠나갈 듯 박수갈채 쏟아져나와

오후 리틀엔젤스·특별 뮤지컬 공연
독생녀 섭리 여정 찬양극 감동 물결

둥, 둥, 둥, 둥…

13일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장락산에 자리잡은 천원궁 천일성전에서 웅장한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시작을 알리는 ‘고성’(鼓聲)이었다. 하늘 창조 이상이 널리 퍼지듯 진동하는 북소리는 천원궁 9만400㎡(2만7400평)을 가득 채웠다.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에서 참석자들이 억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가평=이재문 기자

이날 장락산 일대는 하얀 빛에 눈이 부실 정도로 장관을 연출했다. 새벽까지 가평 일대에 내린 눈에 산 정상엔 하얀 눈이 쌓여있었고, 길 가엔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올랐다. 떠오르는 태양 빛을 받은 하얀 석조건물 천정궁은 이 사이에 우뚝 서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입궁식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이 자리에는 5만명이 모여들었다. 이는 가평 인구(약 6만2000명)의 80%가 넘는 수치다. 궂은 날씨에도 천원궁 천일성전 앞 광장도 인파로 가득 찼다.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는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이들이 몰려 천원궁에서 열리는 행사를 대형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지켜봤다. 이날 행사는 세계 194개국에 생중계 됐다.

북소리가 멈추자 천원궁 오벨리스크(방첨탑) 아래 백색 옷을 입은 무용단이 등장했다. ‘6000년 꿈의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의 주요 섭리사를 표현했다. 합창단은 ‘정착의 노래’와 ‘우주의 여왕이 태어나리라’, ‘어린 딸을 보호하시네’, ‘참부모의 노정’ 등을 열창했다. 무용단은 선율에 맞춰 천지창조와 한민족을 통한 초림독생녀 참어머님 탄생을 예비한 하늘부모님의 섭리, 참부모님 성혼을 통한 인류의 참부모 현현, 승리한 참부모와 지상에 안착하기까지 6000년 섭리 여정, 그 꿈을 이뤄준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총재 승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윽고 한 총재가 천원궁 천일성전 3층 공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용수 26명이 두 갈래로 천원궁 천일성전 정문 앞으로 이동했다. 1층으로 내려온 한 총재가 천일성전 중앙문 앞에 섰다. 팡파레가 울리자 천일성전 중앙문이 열렸다. 이 곳을 채운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 총재가 자리에 앉아 두 손을 들어 박수에 화답했다. 이어 한 총재 생애를 돌아보는 찬양사가 낭독됐다. 천위함도 봉정됐다. 먼저 천일국 문양과 국화, 국조를 수 놓은 ‘천일국기’와 천지인참부모님의 권위를 상징하는 학 모양의 ‘천일국 어보’, 새 시대 천일국 말씀을 담은 ‘천일국 경전’, 마지막으로 천일국 통치를 상징하는 지휘봉인 ‘천황봉’이 전달됐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이 열리고 있다. 입궁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세계 36개국 의회 의장단을 비롯해 정치, 종교 지도자와 가정연합 회원 등이 참석했다. 세계 194개국에 생중계 됐다. 가평=이제원 선임기자

한 총재는 천위축승식을 통해 3대 문신출, 문신흥 선교사에게 천축링을 하사했다. 이들은 “절대 하나 될 것”을 서약했다. 제왕나비가 날아오르는 모습이 스크린에 묘사됐고, “하늘의 길 위에서 우리의 꿈은 참부모님의 꿈과 하나”라는 다짐이 울려 퍼졌다.

한 총재는 천황봉을 들었다. “창조주 하늘부모님 오늘 이 한날을 맞기까지 인류타락으로 인한 6000년간 참고 기다려 오늘을 맞게 되었습니다. 하늘부모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송구합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이 진정한 이 땅의 주인이십니다.”

한 총재 발언에 천원궁 천일성전이 떠나갈 듯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한 총재는 “하늘부모님, 오늘부터 마음껏 자녀들을 품고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이 세계는 당신이 주관하에 하나하나 정리되며 참사랑으로 하늘부모님을 모신 인류 한가족의 세계가 반드시 펼쳐질 것입니다. 홀리 마더 한 이름으로 하늘 천일국의 천국문이 활짝 열렸음을 만천하에 선포하노라”라고 선언했다.

억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존귀하신 하늘부모님 억만세, 승리하신 천지인 하늘부모님 억만세,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대승리 억만세를 외치며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 행사는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오후에는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 기념 천일대축승회가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이어졌다. 음악을 통해 섭리 완성을 이끈 독생녀 섭리를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교육하기 위한 자리다. 리틀엔젤스 특별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는 뮤지컬 ‘한의 노래’가 펼쳐졌다. 이 작품은 하늘부모님께서 독생녀를 탄생시키고 섭리 승리를 이끌어온 여정을 찬양극으로 표현했다. 한민족의 종교적, 역사적 배경이 천원궁으로 마무리되는 섭리적 흐름을 웅장하고 역동적인 장면과 곡으로 재현했다. 청심평화월드센터를 가득 채운 이들은 감격스러운 얼굴로 집중했고, 한 총재도 추억에 젖은 표정으로 공연을 감상했다.

어느덧 해는 중천을 지나 저물어가고 있었다. 백옥같던 천원궁은 노을 빛에 황금빛으로 물들어갔다.


가평=정필재·오상도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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