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의원들에게 전달됐던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蘭)’에 거부 의사를 밝힌 이들 중 한 명인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이 11일 “오늘을 기다리며 잘 키웠다”며 ‘파면 축하 난’으로 응수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윤석열의 난(亂)으로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이어 “난은 죄가 없다”며 “오늘을 기다리며 잘 키웠다. 파면 축하 난으로 돌려드린다”고 적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국회의원 박은정, 파면을 축하합니다’라고 적힌 리본의 난이 담겼다. 화분 옆에는 지난 1월 그가 발간한 정책 자료집 ‘검찰공화국에서 민주공화국으로’가 보인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해 5월31일, 의원실에 온 대통령의 ‘축하 난’에 “난은 죄가 없다”며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드리겠다”고 SNS에서 말했었다.
더불어민주당과 혁신당, 진보당 등 일부 야당 의원들은 국회가 의결한 ‘채해병 특검법’ 등에 대한 재의요구권에 반발의 성격으로 이처럼 축하 화분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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