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4월 2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재명 전 대표가 3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로 집계됐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5%,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이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1% 등으로 조사됐다.
지난주(4월 1주차) 대비 이재명 전 대표는 3%포인트 상승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전주와 같았고 홍 시장은 1%포인트 올랐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번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81%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 27%, 홍준표 시장·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0% 초반대를 기록했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차기 대통령이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 회복·활성화’ 응답이 48%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국민 통합·갈등 해소’(13%), ‘민생 문제 해결·생활 안정’(9%), ‘계엄 세력 척결’(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9%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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