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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이 말하는 ‘K-민주주의’에서 K는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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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11 10:13:46 수정 : 2025-04-11 10: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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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선 출마선언 직격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을 두고 “‘진짜’는 단 하나도 없다”고 11일 비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공개된 이 전 대표의 출마 선언 영상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국가 비전으로 K-민주주의를 제시한 부분에서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K는 Korea가 아니라 ‘Kill’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전 대표는 숙청까지 불사하면서 민주당을 장악했고, 그 민주당은 다수의 폭력으로 의회를 장악했으며, 그 의회는 탄핵을 난사하면서 행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했다”며 “야당 대표라는 지위만으로 이렇게 헌정을 파괴하는데 어떻게 감히 민주주의를 논할 수 있느냐”고 직격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 및 캠프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권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부드러운 이미지를 억지스럽게 연출하는 의도가 역력했다”면서 “하지만 영상 속 웃는 얼굴로는 이재명 세력이 풍기는 정치적 피비린내를 감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탄핵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이제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 심판을 받을 차례”라며 “이재명의 퇴장이 정상국가의 첫걸음”이라고 공개발언을 끝맺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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