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황우여 "韓대행 꽃가마 없다…만약 뜻 있다면 금주 결정해야"

관련이슈 대선

입력 : 2025-04-10 11:01:13 수정 : 2025-04-10 11:01:12

인쇄 메일 url 공유 - +

韓출마론에 "선관위는 한덕수의 ㅎ도 안꺼내…일부 의원이 그런 말"

국민의힘 황우여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은 1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한 대행)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번) 주중에는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한 대행 출마론'에 대해 "선관위는 '한(덕수)'자의 'ㅎ'(히읗)도 안 꺼낸다. 왜냐하면 다른 후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아마 의원 일부가 그런 말을 하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황우여 대선경선 선거관리위원장.

황 위원장은 오는 14∼15일 당의 후보 등록 기간이 지난 뒤에도 한 대행이 출마할 수 있게 길을 열어두는 등 '경선 특례'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은 고려하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행) 본인으로서도 준비 기간이 없기 때문에 그냥 (대선) 열차에 빨리 타야 한다. 그래야 당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한 대행을 꽃가마라도 태워 추대해야 하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선 "선관위에선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공정한 절차 안에서, (한 대행이) 만약 뜻이 있다면 속히 들어오는 게 맞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향후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모든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한꺼번에 하는 것이 좋은데 당 대 당으로는 경선을 치르기가 우리 규정상 어렵다"며 "단일화 문제가 남아 있을 텐데 저희가 잘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이 함께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은 당헌·당규상 불가능하지만,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출된 이후 양당 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
  • 장원영 '상큼 발랄'
  • 지예은 '상큼 발랄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