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가 ‘프리 선언’ 이후 출연료가 껑충 뛴 가운데, 새로운 목표를 밝혔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에서 최근 프리 선언 후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가 추성훈을 만났다.
‘추라이 추라이’는 추성훈이 특유의 입담과 자신의 스타일대로 게스트를 탐구하는 토크쇼이다.
추성훈은 ‘추라이 추라이’를 통해 다채로운 게스트들과 인간미 넘치는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게스트가 평소 꼭 시도해보고 싶었던 버킷리스트를 함께 ‘추라이’해보는 토크쇼를 만들어가고 있다.

김대호는 추성훈과 함께 특수분장, 몸개그 리액션까지 도전하며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한편, 결혼과 은퇴 계획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프리랜서로 한층 열심히 활동해 “10년 안에 빠른 은퇴를 ‘추라이’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김대호는 14년 몸담았던 MBC를 떠났다. 퇴사 후 김대호는 MBC '라디오스타'에 등장해 "출연료 같은 경우 편차는 있지만 100배~150배 상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는 '추라이 추라이'에서 아나운서 시절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특수분장에 도전하고, 추성훈에게 방송 리액션까지 비우며 이른바 ‘프로 방송인’으로 거듭나는 연습을 했다.

판타지 소설 속 ‘집요정’ 캐릭터로 변신한 김대호는 예상보다 리얼한 분장에 당황하면서도, 눈을 질끈 감고 “넌 프리야”라고 혼잣말을 하며 ‘Dobby is free(해리포터 대사 中 “도비는 자유예요”)’를 연상케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또, 혼자 사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김대호는 추성훈과 결혼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일본에서 톱 모델이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야노 시호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추성훈에게, 김대호는 “주변에서 결혼할 거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추성훈은 “돈을 벌려면 가족과의 시간은 부족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마음”이라며 결혼에 있어 돈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추라이 추라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다양한 스타들의 숨겨진 매력을 발굴하며 재미를 선사했던 권대현 PD가 연출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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