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미세먼지 '나쁨'…경기 남부 이남은 오존 짙어

10일 날이 개면서 낮 동안 봄 햇살에 기온이 꽤 올라 포근하겠다.
이날 새벽까지 비를 뿌린 기압골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에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멎었으나 제주는 오전까지 간혹 내릴 때가 있겠다.
기압골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늦은 오후 남부지방 대기 상층으로 기압골이 지나며 경북중남부내륙·남부동해안과 울산·경남동부내륙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조금 내리겠다.
기압골이 지날 때 대기 하층의 공기를 상층으로 끌어올리는 소용돌이가 형성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지겠다. 이에 싸락우박(지름이 5㎜ 미만인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이날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겠다.
아침 기온은 4∼1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9도, 인천 8.4도, 대전 12.1도, 광주 13.1도, 대구 13.4도, 울산 14.2도, 부산 14.8도다.
낮 최고기온은 15∼2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없지만 충북과 경북서부내륙을 중심으로 건조하겠으니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서울과 인천은 미세먼지, 경기남부·충청·남부지방·제주는 오존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오전에는 경기북부와 충남, 대전, 세종, 충북, 부산, 울산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경기북부와 충남은 밤에 다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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