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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처남 채용 의혹'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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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9 17:51:20 수정 : 2025-04-09 17: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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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처남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명씨 처남이 근무하고 있는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을 압수수색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이날 오전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뉴스1

이곳은 경남도 출연기관으로, 경남지역 대학생 기숙사인 남명학사를 위탁 운영한다.

 

남명학사는 명씨가 자신의 처남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곳이다.

 

앞서 경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2023년 4월 남명학사의 전문임기제 직원 채용 공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명씨 처남 A씨는 5급 직원으로 최종 합격했다.

 

당시 A씨는 가산점을 받는 자격증과 기숙사 근무 경력이 없었지만, 심사위원 5명 중 4명이 최고점을 줘 지원자 중 유일하게 평균 90점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김영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박완수 경남지사 측에 청탁해 이뤄진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지난해 12월 명씨가 처남을 경남도 산하기관에 채용시키기 위해 박 지사 측에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박 지사와 명씨를 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도는 2022년 말쯤 명씨 측이 박 지사 비서실에 A씨 이력서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비서실에서 자체적으로 폐기했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

 

또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을 통해 이뤄졌고 해당 기관 감사에서도 인사 규정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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