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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대표직 사퇴…“새로운 일 시작” 대선출마 수순

입력 : 2025-04-09 10:25:10 수정 : 2025-04-09 11: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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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며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년 동안 당 대표로서 나름 성과를 내며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 결국 우리 당직자와 당원, 의원들, 지역위원장들이 고생해 준 덕분"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사실 없다.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조만간 대선에 출마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퇴임하는 이 순간에 주가지수를 보니 정말 마음이 아프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을 것이고, 당장 좋아진다는 보장도 없다"며 "그래도 우리 위대한 국민들은 언제나 자신의 힘으로 이겨내 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신통한 게 하나 있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탄핵되고 나니 대북 삐라와 대남 오물풍선이 사라졌다. 희한하지 않은가”라며 “광주 5·18 당시 군경이 철수하고 나니 절도사건 폭력사건 하나 없는 완벽한 공동체가 열흘 동안 이어졌다. 저는 그게 국민의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겪는 이 어려움도 우리 국민께서 과거의 역경을 이겨낸 위대한 DNA를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이겨낼 거로 믿고 저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날 사퇴로 민주당은 당분간 박찬대 원내대표의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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