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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10여명 휴전선 침범, 경고방송·사격에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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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8 18:48:22 수정 : 2025-04-08 21:30:16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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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0여명이 8일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가 북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10여명이 MDL을 침범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군 활동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사진은 동부전선 철책 상하단 보수하는 모습. 합참 제공

군은 즉각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이에 북한군은 MDL 이북으로 북상했다.

 

합참은 “북한군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지난해부터 DMZ에 도로와 장벽을 건설하고 지뢰를 매설하는 등의 작업을 지속해왔다. MDL은 1953년 정전협정 체결 당시 일정 간격으로 표지를 설치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당수가 훼손됐다. 이에 따라 작업중이던 북한군이나 경계 인원들이 침범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중부전선 DMZ 내에서 작업 중이던 북한군 일부가 MDL 이남으로 침범했다가 우리 측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상했다.

 

다만 이번에 MDL을 침범한 북한군이 작업 복장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침범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과거 북한은 2014∼2015년 MDL 인근으로 병력을 남하시켰다가 한국군이 경고 방송 등을 실시하면 북상하는 형태의 저강도 도발을 한 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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